이해인(카톨릭문학상)
아무리 더워도
덥다고
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땀을 많이 흘리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일하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용서하며
해 아래 피어나는
삶의 기쁨 속에
여름을 더욱 사랑하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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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4월에 어느 정보를 통해, 이해인 수녀님의 선종을 이 브로그를 통해 알렸는데, 계속 확인 결과 오보였음을 사과드립니다. 이 수녀님은 20년 간 암과의 투병 속에서도 희망의 시를 계속 쓰시며, 이번 7월 11일에는 제1회 카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한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함께 기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소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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