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내가복음‘ 아닌 ’예수의 복음‘으로

유소솔 2024. 9. 1. 00:00

 

󰋮 The 행복한 생각 󰋮

 

저는 지금 야고보서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이번 10월에 있을 말씀 사경회에서 야고보서를 강해하려고 합니다.

 

전에 ‘이민 생활 십 년이 넘어도 왜 영어를 못할까’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십 년 기러기아빠가 아내아이들이 공부하는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오랜만에 만난 아내와 둘만의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떠났어요.

그런데 영국 입국심사대에서 아내영어를 못해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남편이 ‘십 년을 캐나다에 살면서 아직도 영어를 못하냐’ 며 아내의 자존심을 긁었는데

자존심이 상한 아내는 그 후 그나마 못하는 영어를 한마디도 안 하고 입을 다물었고,

영어뿐 아니라 남편과의 대화도 안 했기에 여행이 말이 아니었어요.

일상에서 영어를 안 쓰고 한국 사람들만 상대하니 십 년이 지나도 영어를 못했지요.

 

이 기사에서 ‘교회생활 십년이 돼도 왜 변화되지 않을까?’ 에 대한 을 찾았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하나님말씀을 가까이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았기에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는지도 모르고, 자기의 생각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성경말씀제 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이른바 ‘내가복음’ 이 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내가복음’의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로마서 12장 2절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면 마음새롭게 하라고 합니다.

변화는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가 새롭게 되고, 변화되어야 하나님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읽을 때 주어를 ‘’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읽어야 하나님이 보입니다.

나의 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복음으로 살아갈 때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이런 성장열매가 가득한 여러분들이 되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