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저는 지금 야고보서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이번 10월에 있을 말씀 사경회에서 야고보서를 강해하려고 합니다.
전에 ‘이민 생활 십 년이 넘어도 왜 영어를 못할까’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십 년 기러기아빠가 아내와 아이들이 공부하는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오랜만에 만난 아내와 둘만의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떠났어요.
그런데 영국 입국심사대에서 아내가 영어를 못해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남편이 ‘십 년을 캐나다에 살면서 아직도 영어를 못하냐’ 며 아내의 자존심을 긁었는데
자존심이 상한 아내는 그 후 그나마 못하는 영어를 한마디도 안 하고 입을 다물었고,
영어뿐 아니라 남편과의 대화도 안 했기에 여행이 말이 아니었어요.
일상에서 영어를 안 쓰고 한국 사람들만 상대하니 십 년이 지나도 영어를 못했지요.
이 기사에서 ‘교회생활 십년이 돼도 왜 변화되지 않을까?’ 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았기에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는지도 모르고, 자기의 생각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성경말씀을 제 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이른바 ‘내가복음’ 이 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내가복음’의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로마서 12장 2절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면 마음을 새롭게 하라고 합니다.
변화는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가 새롭게 되고, 변화되어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읽을 때 주어를 ‘내’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읽어야 하나님의 뜻이 보입니다.
나의 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살아갈 때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이런 성장의 열매가 가득한 여러분들이 되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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