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없어도 춤춘다

유소솔 2024. 12. 20. 00:00

 

 

                                      김영진(전 한국기독교문협 이사장)

 

바람 한 점 없이

숨죽인 고요 속에

춤을 추는 나뭇잎

목숨의 가락이다

의 손짓이다.

 

하늘도 눈 감은

메마른 땅 위로

떨어지는 꽃씨

숨결이다

영원으로의 회귀다.

 

거친 물줄기를 거슬려

모천으로 돌아가는

연어의 처절한 투혼

죽음으로 큰을 이루는

찬란한 개선이다.

 

오오 희망이 있으면

음악이 없어도 춘다

나뭇잎처럼

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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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들은 음악이 있어야 춤을 춘다. 음악이 없이도 춤을 추는 것은 신바람이 날 때다.

우리도 하늘 소망의 활력으로을 출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소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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