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주님의 오심을 축하합니다.
우리는 성탄을 축하하는 일이 이 말 한마디로 족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일간지가 성탄절을 지내면 위험하다는 나라들을 소개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탄절을 축하하면 추방을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수단의 무슬림 지역에서는 성탄절 선물을 사러 가는 것조차 경찰의 검문으로 체포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나라들이야 아직도 기독교를 박해하는 문화니까 그럴 수 있겠지요.
그런데 기독교문화의 중심지라는 영국과 미국에서도 가끔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998년 영국의 어느 시 위원회가 크리스마스를 ‘윈터벌’(Winterval)로 바꾸자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했는데, 윈터벌은 겨울(winter)과 축제(festival)를 합친 말로 ‘겨울 축제’란 뜻으로 성탄절이 예수님 탄생 뿐 아니라 연말연시의 축제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미국도 백악관의 성탄 인사가 어느새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해피 할러데이’로 바뀌었습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보다 이 땅에 오신 것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오셨다’는 것은 목적이 있다는 뜻으로, 예수님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로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인류의 구세주이십니다.
만일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치료였다면 하나님은 최고의 의사를 보내주셨을 것입니다.
또 제일 필요한 것이 돈이었다면 최고의 사업가를 보내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님을 인류의 생명의 구주로 보내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떠난 죄, 즉 우리가 세상에서 수없이 범하는 죄들이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죄 사함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성육신하셔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마음으로 영접하고 구원 받는 날이 바로 거룩한 크리스마스이므로, 이 귀한 은혜가 성도들에게 항상 있기를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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