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스페인의 국기에 두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그 기둥에 띠가 걸쳐 있는데, 그 띠에 두 단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 글자는 라틴어로 “PLUS ULTRA”입니다.
영어로는 More Beyond, '저 너머에 무언가가 더 있다'는 뜻인데, 여기에 사연이 있습니다.
1492년까지 스페인이 통치하고 있었던 저 유명한 지브랄탈 해역에는,
라틴어의 세 글자로 된 작은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네-블루스-울트라, 영어로 번역하면 ‘NO MORE BEYOND’ 그러니까 ‘이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당시 스페인과 유럽의 사람들은 바로 그곳이 지구의 끝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1492년에 한 사람이 이 지구의 끝을 용감하게 박차고 나아갔다가 얼마 후 돌아왔습니다
그는 저 건너편에 아무것도 없다는 지구의 끝을 넘어서자, 거기에 미지의 신대륙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 표지판은 바뀌는데, 사람들은 첫 글자 ‘네어’라는 단어를 뺐습니다.
‘네어’가 영어로는 노(No)인데, 이 단어가 빠지니까 이제는 ‘MORE BEYOND’ 저 건너편에는 많은 것이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국기에 이 단어 ‘PLUS ULTRA’를 넣은 것입니다.
우리는 닫고 봉하지만 하나님은 여십니다.
닫고 봉한 무덤을, 인생의 막힌 장벽을 여시고 영광된 미래를 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접었으나 하나님은 우리의 날개를 펼쳐주셨습니다.
우리는 내 길이 막혔어도, 우리가 실패했어도, 우리 앞이 막막해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절망 너머에 다른 세계, 즉 소망의 세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간도 이 소망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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