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봄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게 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땅이 녹아 부드러워지면 씨를 뿌리고 움이 돋고 싹이 납니다.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 냇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깨어나 올라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생명의 소리입니다.
봄은 새로 시작하는 계절이므로. 새로 시작하려는 마음, 새로 시작할 수 있는 희망만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괜찮습니다.
봄이 왔는데 무엇인가 시작하기 위해 움직이고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그 기대와 기쁨에 동참하지 못하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더 고통스럽겠습니까?
내 안에 꽃을 피워 봄이 되게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 봄이 되는 것입니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은 자연의 봄입니다.
그렇지만 나의 봄은 내 안에 꽃을 피워 봄이 되게 해야 합니다.
오는 봄이 아닌, 되는 봄. 내 안에 꽃을 피워 봄이 되게 하는 것이 멋진 인생입니다.
꽃을 보기 위해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나 빈 하늘만 보면서 기다리고 준비합니다.
결국 자기 봄 한번 맞이하지 못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며 원망하다 끝나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그냥 오는 봄을 마냥 기다리지 않고, 하얀 겨울 속에서도 무지개빛으로 꽃을 피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야 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분들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여러분에게 참 봄날이기를 기원하고 축복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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