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창을 열어라

유소솔 2025. 3. 14. 00:00

 

 

                                                권은영(창조문예작가상)

 

지난날의 어둠

눈물로 닦고

불면을 건너면

아침이 오고

가 솟아오른다.

 

친구여 창문을 열어라

밤새 싸운

어둠용서치 않고

은총약속

무한한 을 싣고 오려니

 

잘못 이룬

눈물 젖은 이불을 걷우고

사방에 닫힌

친구여,

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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