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인생과 퍼즐 맞추기

유소솔 2021. 4. 10. 23:14

         

                                                                                                   

 저를 제외하고 저희 가족들은 퍼즐게임을 즐깁니다.

처음엔 방바닥에 흐트러져 있는 퍼즐 조각을 보면 ‘왜 저런 걸 할까’ 생각이 들다가

몇 시간이 지나 완성된 퍼즐작품을 보면 나름대로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은 퍼즐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퍼즐 한 조각 손에 들고 행복한 인생의 정답 찾기 위해 바삐 살아갑니다.

흐트러져 있는 여러 조각의 퍼즐들 모으고 모아 하나의 멋진 인생을 완성한 것 같은데,

다시 돌아보면 또 다른 퍼즐조각들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이 퍼즐들을 잘 맞추어 인생의 행복에 대한 정답 내세우겠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봤지만, 어느 누구도 ‘인생의 명쾌한 정답’을 내놓은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 손에는 어떤 퍼즐 조각들이 들려져 있습니까?

너무도 귀한 우리의 삶, 누가 보아도 칭찬할 만한 작품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인생의 명쾌한 해답을 갖고 계시는 하나님께 우리 삶이 붙들려야 하겠

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게 많은 퍼즐조각들을 주셨습니다.

가족이라는 퍼즐조각, 건강이라는 퍼즐조각, 사업과 일터의 퍼즐조각, 관계의 퍼즐 조각 등,

그 퍼즐조각을 어디에 어떻게 두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우리 손에 들려진 이 퍼즐 조각들을 들고 어떤 모습들을 꿈꾸고 있으십니까?

 

흐트러져 있는 조각들을 보면 답이 없어 보이고 대책이 없어 보여 한 숨만 나올 때도 있습니

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다 보면 어느 순간

에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이 보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의 전체 그림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오늘도 기도하며 삶의 조각들을 맞추어 나갑시다.

성령을 통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이것이 진실한 성도의 삶입니다.

 

마침내 인생의 조각들이 맞추어져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

지 않을까요? 이 소망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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