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사람 말, 다 거짓이야,
지적하면서, 나 자신 거짓말쟁이 임을 몰랐네.
- 저 사람, 아주 못된 인간이야.
판단하면서, 나 자신 악한 자임을 몰랐네.
- 저 사람, 교만한 자식이야.
비웃으면서, 나 자신 오만한 자임을 몰랐네.
- 저 사람, 믿음 없는 사람이야.
따돌리면서, 나 자신 믿음 있는 체함을 몰랐네.
- 저 사람, 인정 없는 냉혹한 인간이야
삿대질하면서, 내게 잘못한 자는 용서하지 않았네.
유리로 보듯 남의 눈 속의 티는 잘 보이는데,
왜 내 눈에 박힌 들보는 볼 수 없을까?
남의 나쁜 아이를 보면 내 아이를 살펴보듯
타인이 곧 나의 거울임을 알게 하소서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이 죄인의 눈물 받으소서.
- 2019.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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