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아서
생각이 많은 계절
가느다란 목에
핼쓱한 얼굴
여름내 앓고 일어난
소녀 같은 꽃송이.
수채화 맑은 색깔
내 마음 오솔길에
그리워도 말 못하고
옷고름만 씹으며
아닌 체 돌아서는
애잔한 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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