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쓴 말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유소솔 2021. 9. 28. 00:02

 

                  (마 14: 15~21)

 

그 때는 저녁이었다.

그 곳은 빈들이었다.

 

주님 말씀에 도취하여, 진리의 맛에 흠뻑 젖어

지는 줄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 갈 줄도 잊은 군중

弟子들은 당황했다.

 

날은 어두워 오는데, 저 많은 사람 어떻게 먹이는가?

유일한 해결책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산 하는 것.

그러나 주님은 弟子들에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이곳은 허허벌판, 어디에서 그 많은 떡을 살 수 있을까?

또 그만한 돈도 우리에게 없지 않은가? 제자들은 허탈했다.

그때 누군가가 내 놓은 도시락 하나

뚜껑을 열고 보니, 보리떡 다섯 개와 구운 생선 두 마리

어린이의 한 끼 분량의 음식, 이 작은 것으로 어쩌란 말인가?

 

이 소식을 들으신 주님, 그 도시락을 가져오라 하시고

먼저 사람들이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모두 비스듬이 눕게 하셨다.

예수님이 누구시기에, 이 작은 것으로 수만 명을 먹이시려고 하는가?’

제자들의 기대 반, 의심 반의 분위기 속에서

‘오병이어’ 손 위에 놓으시고, 하늘 우러러 축사 하신 메시아 예수.

 

빵을 떼어 弟子들에게 주자, 제자들은 빵과 고기를 군중에게 나눠주었다.

그래서 군중들은 빵과 고기를 배고파 허겁지겁 먹었다.

그런데 남자 5천 명이 먹고도, 남은 부스러기 12바구니나 거두었다는 소식.

먹은 자는 남자 어른은 물론 아이들과 女子들도 먹었으니 도대체 몇 명일까?

성경학자들은 그날 먹은 사람이 약 2만 명은 되었을 것으로 추산한다는데.

기적이었다. 놀라운 기적이었다.

 

옛 조상들을 거친 광야 길에서 매일 새벽마다 만나를 내려 먹이신 하나님

옛 조상들을 광야 길에서 매일 저녁마다 메추라기 내려 먹이신 하나님

옛날이나 지금이나 가난한 자들을 먹이시는 하늘나라 잔치는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살아계신 메시아, 긍휼하신 주님을 임마누엘 신앙으로 섬기는 자!

그리고 하늘나라를 위해 <자기 몫>을 아낌없이 내놓는 이름 없는 봉사자!

더 나아가 生命의 말씀을 순종하며 삶으로 실천하는 예수의 참 제자들!

들이 함께 있는 곳에 <오병이어>의 사건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지금도 세상에 굶주리는 사람들을 보시고 먹이시려는 긍휼하신 주님

이런 주님의 뜻을 따르는 주님의 제자들이 필요하다. 그들이 누군가?

 

60여 년 전부터 ‘월드비전’을 시작으로, 지금 20여 복지법인이 생겨

해외 가난한 아이들과 후원결연 맺어 18세 때까지 지원하는 복지선교

매월 3~ 4만의 ‘오병이어’를 아낌없이 내 놓은 수많은 봉사자들!

우리에겐 작은 것이지만, 그들에겐 한 달의 가족생활비라니...

그들이 자라서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꿈을 꾸면 마음이 셀레지 않은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 하신다.

주님의 이름으로 드린 곳에 主님 축복의 손길이 언제나 함께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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