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드리는 기도

유소솔 2021. 10. 1. 00:02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시월을 상달(上月)이라 했습니다.

 

상달에는

달이 가장 높이 뜬다는데

 

시월에는

우리의 믿음이 저 높은 곳을 향해

날마다 드높이 솟아오르게 하소서.

 

상달에는

보름달이 가장 밝다는데

 

시월에는

우리의 사랑이 저 어두운 대지를 향해

날마다 밝게 타오르게 하소서.

 

상달에는

햇곡식으로 하늘 제사 드렸다는데

 

시월에는

풍성한 오곡백과 추수하여

감사와 기쁨의 찬미를 하나님께

이웃과 더불어 즐겁게 나누게 하소서.

 

이것이

시월 상달에 드리는

우리의 상달(上達)되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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