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늘이 드리우는 그림자가 미래와 과거를 나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어두움 속 당신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서 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선 뒤로 사라진 과거는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시간만이 당신 손 안에 지금 있다. 현재란 바로 그림자가 멈춘 그곳이다.’
위의 글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새겨진 글입니다.
대학의 ‘올 소울즈’(All Souls) 칼리지의 해시계에 새겨진 문구로 큰 의미를 줍니다.
과거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꿈을 꾸어도 그것은 여전히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라는 시간만이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기회입니다.
이 명백한 사실을 잊고 우리는 때때로 지난 추억에 갇혀 있습니다.
오늘을 망각하고, 내일만을 꿈꾸다가 오늘의 기회를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다릅니다.
과거를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고 감사하며
‘에벤에셀’이라고 고백합니다.(삼상 7:12)
현재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기뻐하며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마 1:23)
미래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다”고 믿으며
‘여호와 이레’라고 노래합니다.(창 22:14)
이 노래로 한 주간을 채워갈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서 5장 15∼16절)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주일 아침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욕을 버릴 때 평화가 임합니다. (0) | 2022.03.06 |
---|---|
삼일정신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교회 (0) | 2022.02.27 |
심판보다 이해와 사랑으로 (0) | 2022.02.13 |
생명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0) | 2022.02.06 |
영원한 본향 향해 꿈꾸며 나아가는 명절 (0) | 2022.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