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양 칼럼 / 성장과 성숙
- 한경직(1902~ 2000)
지금은 여름이다.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고 곡식이 자라고 만물이 성장한다.
성장은 필요하다. 그러나 성장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성숙하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우리 인간도 모든 면에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 지식과 기술이 엄청나게 성장하였고 또 계속 하여 성장할 줄 믿는다.
그러나 인간도 성장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이 지식을 바르게 사용할만한 인간으로 성숙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도 문명도 성숙해야 한다.
이런 면을 생각할 때 인간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반드시 성장해야만 한다.
사실 20세기는 인간이 지식적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영적, 도덕적으로 보면 실로 한심한 일이 너무도 많다.
20세기는 유물론적 사상, 무신론적 사상, 허무주의 등이 만연하여 온갖 잔인한 전쟁과 범죄 등이 범람한 때가 되었다.
조용히 세계의 현상을 살펴보면, 인류의 운명은 오직 영적인 성숙 여하에 달려 있다.
인간이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면 인간은 자기 자신을 파괴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지적 성장과 영적 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 그래서 성경은 선포한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벋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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