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자를 웃게 하라 (이용원 교수)

유소솔 2022. 5. 27. 00:04

 

예전에 우리나라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한다는 말이 있었다.

이는 남존여비 사상에서 나온 말이겠지만 , 왜 암탉 뿐이겠는가?

누구든지 울고울면, 집안에 될 것도 안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 운다고 탓하지만 말고, 왜 우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집안에서 여자의 짜증난 소리가 나면 그 집안은 어두워지고, 우울한 분위기가 된다.

그러나 여자웃고,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려질 때 그 집안은 밝고 행복이 깃든다.

 

이런 것을 보면, 가정주인은 남자이기보다 여자라는 말이 옳은 것 같다.

여자는 가정의 ,불행을 좌지우지 할 수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암탉이 울면 집안이 하고, 수탉이 울면 집안이 하는 것이 아니다.

 

집안에서 여자가 운다는 것은 남자의 ‘큰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의 큰소리는 좋고, 여자의 큰소리는 듣기 싫다는 개념이 그 말 속에 들어 있다.

가정에는 누구의 큰소리도 좋은 게 아니다. 가정에서는 누구나 작은 소리여야 한다.

 

이제 문명인일수록 가정에서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큰소리 지르지 않는다.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서로 오순도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다 다정한지

바로 이것이 현대인의 교양 있는 가정행복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남녀평등시대이다. 여자도 사장, 총장, 대통령도 할 수 있는 열린시대이다.

그런데 아직 옛 조선시대적 말을 믿는 자가 있다면 그 가정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여자으면 가정행복하다.는 긍정적 언어를 자주 사용해야 한다.

남자들이여 여자를 웃게 하라. 그러면 그대도, 아이들도 반드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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