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순례자

유소솔 2022. 7. 19. 00:04

 

                             순례자

                                                     - 한경직 목사(1902~ 2000)

 

인간은 매일 매일 길을 가는 나그네이다.

하루의 삶은 하루의 길을 의미한다. 인생의 길은 일방도로이다.

다시 말하면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또 이에는 스톱사인도 없다. 쉬어갈 수도 없다 계속 가야만 한다.

 

이 길에서 아기가 자라 학생이 되고, 학생이 자라 청년이 되고,

청년이 자라 중년노년에 이른다.

또 이 길은 항상 순탄하지 못하다. 넓은 이 있는가 하면, 태산준령도 있다.

음침한 골짜기도 있고 앞길을 가로막는 큰도 있다.

 

항상 개인날도 아니다. 비바람 치는 폭풍우도 있다.

항상 온화한 봄날도 아니다. 백설이 분분한 겨울철도 있다.

그러나 이 길은 누구나 피할 수가 없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이 순례자 인간의 운명이다.

 

그런데 순례자는 꼭 가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인생행로의 나그네들은 목표 없이 가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여기에 인생의 허무감, 인생의 비극이 있다.

‘나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스스로 물어보라.

 

우리 주님은 말씀 하신다.

“내가 곧이요 진리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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