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같은 가을 날

유소솔 2022. 10. 20. 00:04

 

                                                                  - 김용호

 

열어놓은 내 마음사이로

맑은 가을 햇살이부드럽게 드나들며

따뜻한 가슴 두근거리게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이제껏 누굴 못 만난 까닭입니다.

 

아른거리는 아름다운 추억 같은 낙엽 지는 멋진 가을 길이

내 동그란 미련을 되살려 줘

마음은 불어갈 가을바람이 됩니다

바람을 맞이해 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억 같은 가을 날 동그랗던 그리움과 동행하며

낯모르는 타인으로 있을 그대와 고운 인연을 맺기 위해

낙엽 길을 걸어 나서렵니다.

나그네를 납득해 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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