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유소솔 2022. 12. 12. 00:06

 

                                           - 이무경

 

하나 되어

노래하며 추는

바이올린과 연주자

흐르는 선율에

취한 객석의 사람들

 

나무로

몇 십 년을 살았는지

죽어서 악기로 태어난

삼십 여 년 째 노래하는데

몇 년을 더 노래할 거니

 

이 땅에서는

백년 살기도 버겁지만

거듭 태어나

나라에 들어가면

영원히 노래하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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