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한국글사랑문학회장)
아빠는 하늘
엄마는 땅
하늘
땅 그 사이
나는 무얼까?
땅에 뿌리를 박고
하늘로 자라는
한 그루 나무.
뿌리를 자꾸 뻗어내려도
그 깊이를 모르겠구나
엄마라는 땅.
줄기를 자꾸 뽑아 올려도
그 높이를 모르겠구나
아빠라는 하늘.
아, 엄마 아빠가 키우는
이 한 그루 나무는
언제쯤 그 깊이를 알 수 있을까
언제쯤 그 높이를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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