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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같은 판사 문기선 장로 1.

그는 조선 말기인 1896년 서울 당주동에서 출생하다. 부친은 구한말 고종황제의 시종무관으로 재직하다 한성경시청 총순, 강원도 경무관, 파주 군수를 역임한 관리의 가문이다. 그는 서울에서 매동소학교, 한성고보 사범과를 지원, 어린 학생들부터 애족심을 길러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명에 따라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고(1911) 소학교 교사로 발령 받아 근무했다. 동족이 이유없이 차별 받자 교직을 떠나 법학도가 되다. 그때는 조국이 일제에 합병당한 일정시대로, 전국적으로 의병들이 일어나 항거했고 체포되면 재판도 없이 사형하는 등 조선인들이 차별 학대당하는 것을 보다 못해 교사를 사직하고 처음 개강한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졸업했으나 일본인 졸업생만 법관으로 발령하고 조선인을 발령하지 않은 차별하자, 할..

성령이 교통하시는 거룩한 공동체

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64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코로나-19는 여러 가지 많은 과제를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신앙이 무엇인지, 교회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 가지인데, 하나님, 교회(성도), 세상(이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대표하는 말이 예배이고, 성도와의 관계를 대표하는 말은 교제이고, 이웃과의 관계를 대표하는 말은 봉사와 선교입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지금은 예배, 친교, 선교라는 신앙의 삼위일체 모두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교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예배드리는 건물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 공동체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