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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 1

고향 산나물(정용원)

추석 때 고향에서 갖고 온 두릅, 취, 고사리, 참나물 삶아 무쳐 입에 넣으면 혓바닥 쌉쌀하고 향긋한 어릴 적 그 산 내음 부모님 주무시는 산 고향 그 산 내음 온 입안에 메아리처럼 맴돌아 젖어 감도네. 소쩍새 밤새도록 울어 예던 산 그 산나물 먹으며 오늘도 어미 찾아 헤매는 나는 한 마리 아기 노루.

동시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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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아동문학가로 평생을 동심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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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12월의 기도, 봄, 동시, 소솔, 타박타박, 코스모스, 행복, 티스토리챌린지,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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