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바람 구월의 바람 - 박종권 사랑 냄새가 난다 초롱한 별들 언덕에 올라 도란거리고 촛불은 든 초저녁 머슴아이들 어슥히 함函 사라고 외친다. 오, 황금빛 들녘 달 바가지 밑에 걸린 된장국 살맛나는 바람 사람 냄새가 난다. 시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