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며칠 전 22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해서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종려나무 잎을 태워 재를 만들어 이마에 십자가를 긋고 회개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사순절’(四旬節)의 영어 ‘렌트’(Lent)는 ‘봄’을 뜻하는 고대 앵글로색슨어 ‘Lang’에서 유래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선 ‘40일간의 기념일’이란 희랍어 ‘테살코스테’를 따라 번역했습니다. 이는 주일을 뺀 부활절 전 40일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는 절기입니다. 40이란 수의 성서적인 의미는 바로 ‘준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세도 40일 동안 금식한 후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도 40일 동안 사막을 횡단하여 호렙산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