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무 - 엄소희 방바닥에 누룽지처럼 붙어있는 날이면 엄마는 나가서 햇볕을 쬐라고 했다. 사람도 나무처럼 광합성을 해야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엄마에게 나는 물을 주고 밥을 주는 나무였다. 시간이 바람처럼 흘러 나는 엄마라는 이름의 나무가 되었다 꽃씨처럼 가벼워져 하늘로 올라간 엄마는 내 심장에 단단히 뿌리내린 나무가 되었다. 동시 2023.05.24
나는 엄마가 좋다 - 유소솔 오늘 학교에서 바다거북이에 대해서 배웠다. 바다거북이는 해변의 모래밭에 알을 낳는데 크기나 색깔은 다 같은데 어떻게 암수가 구별될까? 30℃ 이상일 때 암컷 28℃ 이하일 땐 수컷 다만 2℃ 온도차로 암수가 갈린단다. 참 신기하다 어쩜 이런 일이...? 아, 문득 따뜻한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 얼굴엔 늘 웃음 고이고 말은 상냥하고 가끔 내가 우울해하면 가슴으로 따뜻이 품어주시거든 나는 엄마가 좋다. 동시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