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요즘 우리는 민족의 명절인 '설'을 지나고 있습니다. 설을 지나면서 우리는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게 됩니다. 세월이 갈수록 먹는다는 말이 ‘내가 나이를 먹어 어떻게 될 것인가’하고 생각합니다. 먹어서 없어지는 것이 있고 먹어서 풍성해지는 것이 있듯, 나이를 먹어 없어지는 사람이 있고, 나이를 먹을수록 그 나이가 생명을 더욱 축적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 ‘살’이라는 말은 인생살이, 더부살이, 타향살이, 셋방살이할 때 붙이는 삶을 뜻합니다. 그래서 한 살은 하나의 삶이고 두 살은 둘의 삶을 의미합니다. 즉 한 살 한 살의 나이가 인생을 축적하는 단위가 되는 것입니다. ‘먹는다’는 말은 밖에 있는 것이 몸 안에 들어온다는 말로, 내 것으로 소유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나이를 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