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대적하여 악한 자를 이긴다고 수 천 년 동안 우리의 적개심을 키워온 그 가르침. 당신께서 그 가르침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악을 다스리는 재판관의 것임을 깨닫게 하시고 악을 이기는 방법으로 이르기를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하십니다.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노를 삼키지 않고 대적하는 것은 세상사람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더 때리라고 다른 뺨을 대주는 것은 당신의 사람들 우리만 할 수 있는 일. 악한 자의 포악한 행동은 끝없이 자행되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에는 당신께서 징벌하신다고 믿고는 기다리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또 순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