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김정운 교수의 칼럼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낙엽이 서럽게 지는데도 도무지 그리운 게 하나 없다. 아, 이렇게 맛이 가는 거다.” 그리움이 없다면 심각한 일입니다. 세상만사에 심드렁해지면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감사주일을 지내면서도 우리 안에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이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그런데 감사주일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는 감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감사를 가로막는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장애물들이 우리로 하여금 감사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습니까? 첫째는 ‘당연’이라는 장애물인데, 따지고 보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