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김성호(상록수문학 등단) 방울~ 방울~ 유리창에 흐르는 빗물 입동도 지났으니 겨울비인가 풀벌레들 춥겠구나 낙엽 밑은 괜찮은지? 내 가슴에 흐르는 물은 아직 가을비인데... 오늘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비를 보며 즉흥시를 쓴 93세 노시인의 시입니다. 찬 비에 풀벌레들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 가슴에는 아직 가을비가 흐르고 있습니다.(소솔) 시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