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지난 2주간의 안식주간을 가지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단어는 ‘여백’이었습니다. 이 ‘여백’은 단순히 비어있는 공간이 아니라, 나름의 의미를 지닌 빈공간입니다. 우리는 비어있는 공간을 ‘공백’이라고 생각해서 무언가를 채워 넣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백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인생도 ‘공백의 인생’을 사는 분과 ‘여백의 인생’을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공백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를 채우려고 합니다. ‘여백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부족함을 채움보다 이미 채워진 공간으로 봅니다. 그래서 여백의 인생을 사는 분에게는 단칸방 셋방살이도 기쁨이요 사랑의 보금자리로 여기지만, 공백에 사로잡힌 사람은 초호화 빌딩에 살아도 불안할 뿐입니다.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