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 2000)
현대는 자동차와 비행기의 시대이다.
공장과 기계의 시대이고, 따라서 소음의 시대이고, 오염의 시대이기도 하다.
이런 환경에서 사는 현대인은 신경과민과 긴장으로 스트레스에 빠지고 있다.
그래서 밤에도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운전사가 흔히 사고를 내는 것처럼
잠이 부족한 근로자가 공장사고를 내고, 평화로운 모임을 싸움터로 만든다,
그리하여 현대인은 각종 수면제를 먹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 뿐이요, 결국 신경을 더 날카롭게 하는 결과에 이른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아주 필요한 것이 단잠이고 안식이다.
그럼, 이 안식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어린 아기는 어머니 품속에 있을 때에 단잠을 잔다.
마찬가지로 피곤한 우리 인간의 심령은 하나님의 품속에 있을 때 편히 쉰다.
성경의 시편 127편에는 다음과 같은 해답이 있다.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하나님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
또 다음과 같은 말씀도 성경에 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나의 소망이 그에게서 나오는 도다.
오직 그분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62: 5-6)
“너희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 7)
불면증에 고민하는 현대인이여,
이 신앙요법을 시험하여 봄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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