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김소엽 교수(대전대 석좌)
나는 들녘이 좋아라
맨발로 뛰어다닐 수 있는
들녘이 좋아라
이슬 먹고 구름 먹는
바람과 함께 노래하는
들새와 함께 우짖는
밤마다 별들이 내려와
반딧불이와 함께 춤추는
들녘이
나는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