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옥미조(거제아동문학관 관장)
해님이 숨바꼭질하고 싶을 때
장독 뒤에 못 숨으니까
구름 속에 숨지
장독 뒤에는
아이들이 숨으라, 양보하고
구름 뒤에 숨지.
나무 뒤에 못 숨으니까
나무 뒤에는
구름 속에 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