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2000)
성경에는 ‘네 믿음대로 되라’하는 말씀이 더러 있다.
어느 날 한 소경이 와서 예수께 고쳐주기를 구하자, 주님은 먼저 물었다.
“내가 능히 이 일을 할 수 있는 줄 믿느냐?”
“주여, 내가 믿나이다.” 이 말에 주님이 선언하셨다.
“네 믿음대로 되라!”
그 순간 소경은 곧 눈을 번쩍 떴다.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믿는가? 그 믿음만큼 된다.
우리는 자신이나 가족의 미래에 대하여 얼마나 믿는가?
또는 우리 민족이나 국가의 장래에 대하여 얼마나 믿는지, 그 믿음만큼 된다.
작게 믿으면 작게 되고, 크게 믿으면 크게 된다.
믿는 것이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 믿음은 이렇게 귀하고 신비하다.
우리는 자신을 위하여서나 국가를 위하여서나 큰 믿음이 필요하다.
과거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국권을 잃었으나 그것은 일시 뿐이었다.
우리 민족이 소수민족이라고 하나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강인한 민족이다.
언제나 위기를 당하면 큰 각성을 통해 대동단결하여 어떤 위기도 극복하였다.
우리 민족의 혈액 속에는 하나님이 주신 무한한 에너지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민족의 미래에 대하여 큰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여 선진조국의 건설을 위하여 단결하고 협력하여 오직 앞을 향하여 매진하자.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태복음 15: 28)
우리 모두 조국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하나님께 큰 믿음 얻도록 힘써 기도하자.
세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큰 믿음 지닌 자들을 축복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