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2000)
우리의 몸에는 특별히 약한 곳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이는 몸이 튼튼하게 보이는데 심장이 약하다고 한다.
누구는 시력이 약하고 누구는 폐가 약해서 매일 약을 먹는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몸의 약한 부분을 주의하고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간의 성품에도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다.
어떤 이는 매우 신경질적이고, 어떤 이는 늘 다혈질이다.
또 어떤 이는 명예욕이 많아 언제나 감투를 좋아하다 많은 돈을 낭비했다.
우리는 자신의 약점을 미리 알고 일생을 그르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
또한 누구에게나 약한 순간이 찾아온다.
외로울 때, 슬플 때, 분노할 때가 오는데 우리는 어떤 유혹이나 큰 시험에 빠져
순간적으로 일생을 그르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나의 약점을 알고 순간적으로 실패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약하지 않은 자가 없다.
내 힘만으로는 이 모든 약점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때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나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된다.
성경에 보면, 참 신앙의 사람 사도 바울은 이런 고백을 했다.
“이러므로 도리어 내가 크게 기뻐함은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린도후서 12: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