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조(시인)
쓰기 좋고 읽기 좋은
과학적인 우리 한글
세계 글자대회에서 우승한 한글
나는 한글이 너무 좋아
아들들 이름도 한글로 지었으니
큰 소나무처럼 자라
늘 푸르라는 ‘한솔’
큰마음의 사람이 되라는 ‘한울’
이름이 좋고 아름답다며
누가 지었냐고 할 적마다
내 어깨가 으쓱해진다.
한글날 맞아
글 모르는 가난한 백성 위해
6백년 전,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글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께
엎드려 감사, 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