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감동 이야기

독일 메르켈 총리 이야기

유소솔 2024. 11. 22. 01:01

 

 

1954년 베를린장벽이 세워지기 전 동독인 270만 명이 자유를 찾아 서독으로 이주했다. 

그런 서독행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었던 1954년, 그 반대로 강보에 싸인 어린 딸을 안고 

서독에서 동독으로 떠나는 서독 출신의 호르스트 카스너(1926~2011) 목사 가족이 있었다.

 

카스너 목사는 서독에서 안정된 목회생활을 하였는데 당시 그에게는 겨우 6주 된 신생아가 있었다. 

카스너 목사는 예수님처럼 더 낮은 곳을 향해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기에 고난의 일을 갔다.

 당시 아버지의 품에 안겨 공산 치하 동독으로 갔던 어린 딸은 아버지의 철저한 신앙생활에서 자랐다.

수학과 언어에 뛰어난 능력이 있었던 그녀는 동독의 물리학자로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마침내 동서독이 통일된 후 정치에 참여하여 기독교연합당의 집권으로 환경부 장관으로 추천되었다. 

그러다 2005년, 독일 총선에서 총리로 선출된 후 2017년, 내리 4선에 성공하였다. 

소박한 동독의 시골교회에서 자란 그 소녀가 지난 18년간 통일독일의 최고지도자가 되어 유럽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자본주의 체제를 개혁하였다. 그 여인이 독일을 18년 간 이끌었던 앙겔라 메르켈 전리였다. 

양자역학을 전공한 물리학 박사인 메르켈 총리는 G7국가 중 유일한 이공계 출신의 총리였다

 

메르켈이 총리로 재직했던 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단 한 건의 비리도 없었다. 

그녀는 어떤 친인척도 지도부에 임명하지 않았고 업무를 공명정대하게 처리했다.

또한 위엄있는 지도자인 척하지도 않았고 앞섰던 총리들과 싸우지도 않았다. 

그랬던 메르켈 총리는 18년을 지켜온 총리직을 떠났다. 이미 예고해 놓음 일이다. 

그런 예고가 있었던 날, 독일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집 발코니로 나와 그녀의 하차를 아쉬워했다. 

그녀는 또 총리로 재직한 18년 동안 한 번도 명품을 걸친 적이 없었고 고급주택, 자동차, 요트도 산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기자회견에서 어느 기자가 물었다. 

“총리님은 항상 같은 옷만 입고 다니셨는데 다른 옷이 없으십니까?” 

그 물음에 “나는 모델이 아니라 공무원입니다.”하고 대답했다.

또 다른 기자가  “집을 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가사 도우미가 있습니까?

아니요, 저는 도우미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남편과 저는 매일 집안일을 나누어서 합니다.” 

 

메르겔 총리는 다른 일반시민들처럼 평생 동안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녀는 독일 총리가 되기 전에 그 아파에 살았고, 총리가 된 후에도 그 아파트에서 산 아주 검소하고한 지도자

국가도 그렇게 늘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다스렸다. 

우리도 과연 이런 지도자를 만날 수 있을까? 있다면 그날은 언제쯤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