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유소솔 2024. 12. 7. 00:00

 

 

                                                       김재황(최우수예술가상)

 

 

누에뽕나무는 이리 누가 맺어 줬나

그분이 아니라면 그럴 리가 어디 있나

참으로

인자하시지

그저 찬양 더 높이

 

판다와 대나무는 누가 그리 묶어놨지

그분이 아니고는 그럴 수가 아예 없지

얼마나

자상하신지

오직 기도 더 깊이

 

하고 시조하고 못 떠나게 만드신 분

되짚지 아니해도 그저 눈물 날 수밖에

사랑이 이런 것인 줄

지금에야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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