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인류의 비극은 인간의 너무나 강한 욕망과 힘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지도력의 위험은 오히려 강력한 힘 때문에 생기지만 그런 힘으로는 역사를 변화시킬 수 는 없습니다.
모세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을 때 애급 사람 하나를 쳐죽였습니다.
그의 육신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광야학교에 가게 하셨고, 그는 그곳에서 40년 동안 두 손 펴는 법을 배웠습니다.
두 손을 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세가 쥐었던 두 주먹을 펴기까지에는 무려 40년이 걸렸습니다.
두 손을 펴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부자가 되거나 많은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만델라의 승리는 감옥생활 27년 동안 두 주먹을 펴는 법을 배운 데 있습니다.
그래서 복수를 포기하고 용서와 화해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두 손을 펴는 것은 단순한 포기가 아니라 창조적인 개방성입니다.
더 큰 능력을 위해 자신을 여는 것이고, 미래를 향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비움은 영성 생활의 시작입니다.
비움은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것으로 채움에 선행됩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우고 충만으로 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충만으로 예수님 안에 늘 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언제나 충만했습니다.
충만은 비운 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은총입니다.
비움은 두 손을 펴는 것으로 항복과 육신의 뜻을 포기하는 것을 뜻합니다.
무조건 항복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의 뜻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사순절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주님의 뒤를 따라 걸어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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