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일상의 기적을 감사하는 행복

유소솔 2025. 3. 30. 00:00

 

󰋮 The 행복한 생각 󰋮

 

낯설게 하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슈클로프스키가 예술 창작이론으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익숙한 상황어린아이세상을 보듯 낯설게 바라보아 새로운 느낌을 갖는 표현 방법입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무감각해지고 자기가 편한 쪽으로만 반응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많은 시간이 지나면 주변 상황이나 현상에 익숙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일들을 낯설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아침에서 자고 일어났습니다. 이 있다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아침밥을 먹습니다.을 먹는 것이 당연한 일일까요?

쉬며 햇빛 속에서 살아갑니다. 쉬고 태양이 있다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간 광야를 지날 때 만나를 먹었는데,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었습니다.

만나는 밤이슬과 함께 내렸는데, 깟씨진주 같았고, 섞은 과자 같았습니다(출 16:31).

그들은 만나를 보고 “이게 뭐야?” 말했는데, 이 표현이 만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나 매일 계속 먹다 보니 백성들은 감사를 잊고 식상하여 불평했습니다.

이를 바꿔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일상 속에는 그만큼 숨겨진 하나님기적이 가득하다는 뜻이 됩니다.

 

일상에서 기적을 발견해 감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 한 잔을 마셔도, 나무 그늘 아래 쉬고 있어도 기적입니다.

일상기적을 누리며 감사하는 시간이 행복입니다.

행복한 주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