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동시조
민들레 홑씨 보면
얼른 가서 훅 불고 싶고
둥그런 것을 보면
재빨리 가서 차고 싶다
왜 나는
하고 싶은 것
이렇게도 많을까.
참 좋은 선생님 보니
커서 여선생 되고 싶고
멋진 캡 쓴 언니 보니
커서 간호사 되고 싶다.
되고 싶은 것
그렇게도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