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등 보고 걷기
아빠와 딸이
2차선 교차로 앞에 섰다.
빨강 신호등인데, 차도 안 보인다.
아빠가 여기저기 살피더니
"영지야, 차도 안 오는데
바쁘니 얼른 건너가자“
아빠가 도로로 뛰어들었다.
- 아빠, 빨강불이잖아요?
“차도 안 오는데
얼른 따라오면 되잖아“
- 빨강 불 신호 때는
건너가지 말라고 배웠어요.
길 노랑선까지 갔던 아빠
휙 돌아서 아이에게 뛰어왔다.
“맞아. 아무리 바빠도
배운 대로 살아야 해.
우리 영지가 아빠보다 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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