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시월에는 날마다 멋진 날이 되소서

유소솔 2021. 10. 3. 00:02

 

어느덧 10월입니다.

시월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 중에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이 가사처럼 우리의 10월이 멋진 날들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 저 하늘이 기분 좋아 /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 사랑은 가득한 걸 / 주님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 사라질까 기도해 / 매일 주님을 보고 주님의 손을 잡고 / 내 곁에 있는 주님을 확인해 /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 사랑은 가득한 걸 / 주님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살아가는 이유 / 꿈을 꾸는 이유 / 모두가 주님이라는 걸 / 주님 있는 세상 / 살아가는 동안 /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부르는 성도들의 복음성가였습니다.

가을은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을하늘을 쳐다보노라면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난 성도들은 가을이기에 행복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가을이 지나가면 그 행복도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런 시를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23:1)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그렇습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

성도는 이미 주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입니다.

 

노랫말처럼 매일 주님을 보고, 주님의 손을 잡고, 내 곁에 계신 주님을 확인하고, 주님의 가득한 사랑을 느껴야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님입니다. 꿈을 꾸는 이유도 님입니다. 님이 없다면 나도 없습니다.

성도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그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저런 일들로 너무 바빠서 주님 없이 살아갑니다.

공부하기 바빠서, 일하기 바빠서, 돈 벌기 바빠서, 놀기 바빠서, 잠자기에 바빠서, 사람들 만나기 바빠서, 어디 가기 바빠서, 세상구경하기 바빠서...

 

주님 없는 모든 것은 신기루일 뿐입니다. 속지 맙시다!

주님과 함께, 주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공부도,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돈 버는 것도, 사람들 만나는 것도. 주님과 함께 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번 한주간도 주님으로 행복한 여러분들 되시기를 응원합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