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어버이주일의 단상

유소솔 2022. 5. 8. 00:05

 

오늘은 부모를 공경하는 어버이주일입니다.

부모 공경은 유교의 전통만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의 근본이며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다루는 첫 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원리를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에서 부모 공경은 계명의 중의 계명입니다.

그래서 부모 공경에는 약속, 즉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는 약속이 주어져 있습니다.

공경은 절대 순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도 완전하지 못하기에 부모도 부족하고 어리석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낳고 기르는 수고와 그들을 지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 부모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부모 공경은 부모를 주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인 표현이고, 하나님은 당연한 공경을 한다면 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성경에 부모 공경에 대한 구절이 많습니다.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잠언 23:22)

“자기 아버지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21:15)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언 30:17).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 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의 동류,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잠언 28:24)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우리는 어버이에게서 받은 많은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치고 있지 않습니까?

조선시대 어느 시인은 ‘효도에 대해 깨닫고 보니 어느새 부모는 떠나셨다'고 애통해 하는 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감사할 수 있는 부모가 계시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께 받을 기회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깊이 새겨보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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