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직 목사(1902~ 2000)
인생 행로의 길을 밝히기 위해 이성理性과 양심良心의 두 등불이 필요하다.
그런데 더 기억할 것은 이렇게 귀한 등불이 희미하거나 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이성을 상실할 수도 있고, 양심이 마비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인간의 삶의 길을 언제나 밝히기 위해 한 큰 등불을 주셨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이다.
성경에는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학과 교훈과 서신 등 광범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 목적의 하나는 외로운 길을 걸어가는 인간들에게 밝은 빛을 비추어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옛 시편의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 105)고 했고,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 12)
하신 예수님의 말씀도 같은 뜻을 의미한다.
이성과 양심의 빛을 잃고 아주 많은 죄를 지은 전과자로 22년 간 감옥생활을 한 죄수가 있었다.
그는 어느 날 감방의 작은 탁자에 놓인 성경을 우연히 읽게 되면서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되었다.
그는 성경에사 가르침대로 회개하여 과거를 온전히 청산하고 새 사람이 되었다.
그는 어느새 모범죄수가 되었고, 출옥 후에도 깨끗한 사람으로 살면서 온갖 봉사활동으로 칭찬 받았다.
사실 이 세상에는 성경을 읽고 이처럼 변화되어 사신 분이 한 두 사람이 아닐 것이다.
이런 거룩한 빛된 말씀이 교회에는 물론 이 세상의 이곳 저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어두움 속에 방황하는 인간이야 말로 실로 가련하지 않을 수 없다.
이성과 양심의 등불이 희미해지는가? 성경을 읽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