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2000)
아침 동녘의 서광이 아름다운가 하면. 저녁 서산의 낙조도 못지않게 아름답다.
명랑한 가을 달밤이 아름다운가 하면, 밤의 수많은 별들도 비길 수 없이 신비하다.
여름 아침 산곡을 덮는 매미의 서늘한 노래, 황혼을 노래하는 저녁 벌레들의 음악과
반주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나뭇잎 하나하나 등 위대한 작품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
이런 최고의 예술가이시며 창작가이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INSPIRATION)이 없이 어떻게 위대한 작품을 지을 수 있을까?
인간은 누구나 다 하나님께로부터 예술을 배워야 한다.
그림으로 말하면 레오날도 다빈치, 라파엘, 산리 외에 더 위대한 화가가 어디 있으며
조각이면 미켈란제로의 작품보다 더 뛰어난 것이 어디 있을까?
시 또한 밀톤의 ‘실낙원’, 단테의 ‘신곡’보다 더 나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렇게 기독교는 예술을 창조하고 육성하고 보존해 왔으며,
또한 앞으로도 기독교는 모든 고상한 예술의 어머니가 될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 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