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아기의 잠든 얼굴에
평화가 깃들어 있어
많은 일로 골치 아픈 엄마
잠든 아기 가만히 드려다 보면
근심이 사르르 녹아내리고
일터에서 돌아 온 아빠
잠든 아기 조용히 드려다 보면
피곤이 우루루 도망을 가고
그래서 모든 가정마다
꼭 아기를 선물하시는 분이 있다.
- 소솔 제3동시집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