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추수감사절의 의미

유소솔 2022. 11. 20. 00:06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1620년 9월 16일 102명의 청교도들이 Mayflower 호에 몸을 싣고 영국으로부터 신앙의 자유 찾아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두 달이 조금 넘는 긴 고난의 항해 끝에 지금의 미국 동해안 플리머스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랜 항해로 지치고 굶주리다가 결국 절반 이상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런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저들은 다음 해 먼저 교회를 짓고 농사의 첫 수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달리, 처음 청교도들이 미국에 와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렸을 때는 첫 수확이 풍성하지

못했다 합니다. 그곳 풍토를 잘 모르고 씨를 뿌렸기에 수확은 그들이 겨울을 지내기에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그들의 절대적인 감사의 대상이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 ‘절대 감사’를 기억하면서 이 감사를 드리는 날이 바로 첫 추수감사주일이었습니다.

 

독일의 격언에 “선물을 보지 말고 선물 주는 손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받는 선물의 가격을 보지 말고 내게 선물 준 사람을 보라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 보지 말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손을 보아야 합니다. 

빈들과 같은 환경만 보지 말고 그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에서 참 감사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진정한 감사는 무엇일까요?

좋은 것과 나쁜 것, 기쁜 일과 슬픈 일, 거룩한 부분과 거룩하지 않은 부분을 가리지 않고 전체를 끌어안는 것입니다.

비록 인생의 힘들고 비통함 속에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으로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의 끝은 슬픔이 아니라 희망이 되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최고의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내가 드리는 찬양경배최고, 말씀을 듣는 자세도 최고,  드리는 헌금최고가 되고,

영혼구원하는 것도 최고, 하나님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최고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예배하는 그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지으신 최고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예배하는 최고의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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