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감사하는 삶이 곧 천국의 삶

유소솔 2022. 11. 13. 00:02

 

 

감옥수도원의 차이를 아십니까?

감옥수도원은 환경적으로는 매우 유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감옥지옥으로 만들고, 수도원천국으로 만들까요?

 

감옥의 하루가 불평으로 시작된다면, 수도원의 하루는 감사로 시작됩니다.

만약 수도원에 살고 있는 이들이 감사를 잃어버린다면 수도원지옥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감옥에서 감사를 발견할 수 있다면 감옥이 바로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지옥을 만들고 천국을 만드는 것이 환경에 있습니까? 아닙니다.

바로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이 마음의 눈이 떠지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의 눈을 뜨시기를 바랍니다.

믿음 안에서 걸어가기 시작할 때, 곤고할지라도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그곳이 곧 천국의 삶입니다.

 

다음 주일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이란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뿌리고 가꾸어서 거둔 곡식들을 가지고 하나님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농사 짓지 않지만 지난 1년 동안 먹이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동시에 앞으로 1년 동안에도 함께 해주실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의 절기입니다.

환경에 대한 감사나 우리가 이루어 놓은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전적인 감사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여러분의 환경이 어렵고 고통 중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경의 눈으로만 보지 말고 믿음의 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은혜로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의 삶도 은혜로 살아가게 하실 우리 하나님을 다시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지난 1년 동안의 삶 속에서 감사했던 일들을 각자 한번 적어보시면 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함을 하나님께 표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풍성한 감사주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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