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직(1902~ 2000) 인생의 행로는 항상 평탄하지가 않다. 때로는 큰 강이 우리 앞을 막기도 하고, 큰 산이 우리 앞에 솟아 있기도 하다. 또 우리가 살아갈 때에 보이지 않은 큰 장벽이 앞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기독교 큰 교단의 하나인 감리교회를 18세기에 영국에서 창립한 요한 웨슬리 목사가 있었다. 한 번은 어떤 분과 같이 산책을 하는데, 그 분은 사업을 하다 큰 문제가 생겨 해결할 길이 없어 마치 큰 산이 자기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들이 가는 길 옆에는 큰 목장이 있어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먹고 있었다. 목장의 한 곁에는 긴 돌담이 쌓여 있는데 소들이 돌담으로 와서 머리를 쳐들고 하늘을 보았다. 그리고 담장 밖을 넘겨보기도 하였다. 이것을 본 웨슬리 목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