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집 - 모상철(시조시인) 허리에 탈이 도져 찜질하며 누우신 아빠의 빈 지게를 가만히 져 봅니다 땀 절고 닳아진 멜빵 어깨를 누릅니다. 가풀막 골목 끝집 혼자 사는 할머니 연탄 떨어졌겠다는 아빠의 걱정으로 엄마는 한 대야 이고 추운 길 나섭니다. 시조 2023.01.26